난청

SHINSEGAE ENT CLINIC

난청이란?

난청은 말,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증상 자체를 의미

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 세 부분으로 구분하는데, 이 중 어느 부분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현상, 난청이 생기게 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10% 정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대부분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사람들 중 5%만이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난청은 진단명이라기보다는 잘 들리지 않는 증상 자체를 말하고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유발 원인에 따라 여러 진단명이 있습니다.

난청의 정도

Hearing Loss dB 증상
정상 25dB 이하 ·일상생활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속삭이는 소리도 청취 가능하다.
경도난청 26~40dB ·멀리서 들리는 소리 나 약하게 들리는 소리는 듣기 어렵다.
·소음 속에서 듣기에 어려움이 있다.
·읽기 능력의 발달도 지체될 수 있다.
중도난청 41~55dB ·말소리가 충분히 크지 않으면 듣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여러 사람과의 대화나 소음 속에서의 듣기에 어려움이 있다.
·어휘가 부족하거나 언어 및 이해 능력이 지체될 수 있다.
중고도난청 56~70dB ·말소리가 매우 크지 않으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시각적인 단서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 이해 및 표현 능력의 지체가 있을 수 있으며, 그 정도가 심각할 수 있다.
고도난청 71~90dB ·소리를 질러야만 말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다.
·시각적인 단서가 없이는 단어 변별도 어렵다.
·언어발달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들다.
심도난청(농) 91dB 이상 ·매우 큰 소리만 들을 수 있다.
·소리의 진동과 같은 느낌을 통해서 아는 경우가 많다.
·구어를 이해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보인다.

난청의 종류

전음성 난청이란?

전음성 난청이란, 귀를 구성하는 외이, 중이, 내이의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에
문제가 발생해 난청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음성 난청의 원인과 진단 방법

전음성 난청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외이를 막고 있는 귀지 및 이물질에서부터 고막의 천공, 염증 때문에도 가능하며 중이염과 같은 중이의 질환,
그리고 고막과 내이를 연결하는 이소골의 단절, 경화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원인들로 인해 소리가 귀 안에서 전달되는 도중
손실이 발생하여 난청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전음성 난청은 귀 안의 외이도에서부터 고막까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며 순음청력검사 및 임피던스 검사를 통해
전음성난청을 확인할 수 있고, 중이의 이소골의 연결이 문제가 없는지 CT 촬영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음성 난청의 증상

일측성 혹은 양측성 난청 모두 가능하며 원인에 따라 서서히 발생할 수도, 갑자기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전음성 난청의 치료

다양한 원인에 맞춰 치료를 시행합니다. 간단히 외이를 막고 있는 이물질 및 귀지 제거에서부터 복잡하게는 중이내의 수술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이란, 갑자기 귀가 잘 안 들리며 먹먹한 증상, 이명 증상을 동반하는 귀 질환으로, 순음청력검사를 해보았을 때
3개 이상의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손실이 발견되었을 때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 내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돌발성 난청의 경우 빠른 진단이 필수적인데, 이는 얼마나 빨리 치료가 시작되느냐에 따라 예후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즉, 돌발성 난청은 이비인후과적으로 응급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과 진단 방법

돌발성 난청은 대개 원인불명이나 바이러스 감염설과 내이의 혈관 장애설이 가장 근거가 있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와우막 파열, 자가 면역성 질환, 청신경종양, 이 독성 약물 등이 알려져 있으며 급작스러운 소음 노출도 돌발성 난청의 원인이 된다.

진단은 전문적인 청력검사를 통해 난청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현기증이 있으면 전정기능검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돌발성 난청 환자의 1~2%가 청신경종양이 원인으로 발생하므로 CT, MRI 등의 영상 검사를 가능한 진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증상

일반적으로 아침에 깨어나서 한쪽 귀의 청력손실을 감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간혹 전화를 받을 때 한쪽 귀가 안 들린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동반하는 증상으로는 두통, 이충만감, 현훈 및 이명 등이 있으며 특히 경도의 돌발성 난청인 경우 난청보다는 이명 또는 귀 먹먹함 만을 호소할 수도 있으므로,
갑자기 발생한 이명 또는 귀 먹먹함이 있는 경우에도 조기에 청력 학적 평가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

돌발성 난청은 신체적,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한 입원하여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주로 사용하면서 청력검사를 통해 치료 경과를 관찰합니다.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는 1~2주에 걸쳐 서서히 감량하게 됩니다.
더불어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등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 등 내과 질환으로 인해 경구를 통한
스테로이드제 투여가 어려운 경우 고실내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직접 시술하는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초기에 경구 스테로이드 처방으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도 주사를 통한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의 환자의 1/3은 청력을 완전히 되찾지만, 1/3은 부분적으로 회복하고, 나머지 1/3은 청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치료와 관계없는 요인으로 나이(소아나 노인), 처음에 생긴 난청이 심할수록, 현기증이 동반될수록 회복률이 낮고,
치료와 관계있는 요인으로는 조기 치료 여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병 후 치료시기까지 짧을수록 경과가 좋으며, 7일 이내 치료한 경우 회복률이 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이란?

흔히 소음성 난청이라고 하면 아주 큰 소리, 예를 들면 총성이나 폭발음과 같은 소리를 들었을 때만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충분한 강도의 소음에 일정 기간 노출되면 누구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청은 정도와 상관 없이 의사소통 능력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소음성 환경에서 일을 할 때 귀마개를 착용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긴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음 노출 후 휴식기간을 가지게 되면 청력이 회복되는 가역성 청력 손실을 일시적 청력 손실이라고 하며, 영구적 감각신경성 청력 손실을 소음성 난청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최근 생활 환경의 소음이 증가하고 특히 작업장에서 소음이 문제가 되고 있어 작업장 소음에 의한 소음성 난청을 직업성 난청이라고 따로 구별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소음성 난청의 원인

산업현장, 사격, 과도한 이어폰 청취, 드릴 작업 등 큰 소음의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소음성 난청의 증상

우선 큰 소음에 장기간 노출이 된 병력이 있으면서
· 타인과의 대화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며 자신의 말소리가 커지며,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되묻는 경우
· 높은 톤의 소리가 잘 안 들리고 시끄러운 곳에 가면 잘 못 듣는 경우
· 대화 도중 반복해서 물어보는 경우가 많거나 전화 통화 시에도 잘 들리지 않아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 TV 시청 시 주위 사람들로부터 소리가 너무 크다는 말을 자주 듣는 경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의 치료

가능한 한 소음 노출을 피하며 정기적인 청력 관리와 개인 청력 보장구를 착용하여 청력을 보호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음성 난청은 특징적으로 3~4천 헤르츠(Hz)의 주파수대의 소리를 잘 못 듣게 됩니다. 대개 소음성 환경을 벗어나도 회복이 안 되므로 보호장구를 사용하여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90데시벨 정도의 소음 환경에서 8시간 이상 근무하지 않는 게 좋으며, 취미 활동으로 사격하는 사람도 난청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과다한 이어폰 사용을 줄이고 반드시 사용해야 할 경우 최대한 작은 음량으로 들어야 합니다.
귀 건강을 생각한다면 최근 많이 사용하는 커널형(귓속형)보다 헤드폰이나 귀걸이형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성 난청이란?

난청은 노인들의 가장 흔한 증상들 중의 하나로 노인성 난청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적으로 발생하는 청력의 손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의 3명 중 1명꼴로, 75세 이상에서는 40-50%의 사람들이 청력손실을 겪는 것으로 추정있으며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서 순음 청력 검사상 양측이 대칭적인 형태를 보입니다. 외상, 이독성 약물, 귀의 질환, 소음에의 노출, 귀 수술 등의 청력 감소와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과거력이 없고,
기도-골도차가 10dB 이하인 감각신경성 난청일 때 진단을 하게 됩니다.

노인성 난청의 원인

대개 청력기관의 퇴화로 인해 발생하며 감각신경기관의 기계적, 생화학적 손상, 청력 중추의 퇴화, 고막과 이소골의 퇴화, 순환 기계 이상, 외상으로 인한 손상,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외상으로 인한 손상 외에는 뚜렷한 원인 규명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만성적인 외이염, 중이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의 증상

주로 양측성으로 발생하며 노인성 난청과 관계된 청력손실은 보통 고음역에서 더 크게 나타납니다. 한 예로 근처에서 새가 지저귀는 소리,
전화벨이 울리는 소리 등을 듣기 힘들게 되지만 트럭이 길을 지나가는 소리 같은 저음역의 소리는 분명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청력 감소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데, 위급한 상황에 대한 경고 반응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소리를 듣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또한, 초기에는 자신이 잘 듣지 못함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발음이 정확하지 못하다고 탓하기도 하며 이런 증상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더욱 심해집니다.

노인성 난청의 치료

현재 상태의 청력을 잘 보존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최소 1년에 1번씩 청력 관리를 통해 사회와 본인의 주변으로부터 불편과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해야 합니다.
소리 신호가 줄어들어 치매의 유병률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정도에 따라 보청기의 도움을 받는 것도 치료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